한국 복싱 '신인 최강 가리자'…배틀로얄3 내달 3일 결승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는 11월 3일 전주시 메가월드 아울렛 특설링에서 한국 복싱 신인 최강전 '배틀로얄 3' 결승전을 연다.
'배틀로얄' 시즌 1∼2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뒤 후속으로 진행된 '배틀로얄 3'은 3월 31일 16강전, 5월 27일 8강전, 7월 29일 준결승전을 치렀다.
5체급에서 진행될 결승전 외에도 복싱M 슈퍼밴텀급 한국타이틀매치, 한국랭킹전 등 총 9경기가 치러진다.
'배틀로얄 3' 결승전은 시즌 1과 2보다 체급 숫자는 줄었으나 배출된 유망주의 질은 앞선 시즌보다 높다.
다섯 체급의 결승에서 맞붙는 선수들은 저마다 넘치는 개성으로 복싱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중 가장 이슈가 되는 체급은 슈퍼라이트급과 슈퍼페더급이다.
슈퍼라이트급의 강다원(19·더파이팅복싱짐)은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대학과 실업팀의 스카우트 제안을 뿌리치고 프로에 입문한 유망주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단숨에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오른 강다원은 결승에서 실력파 김윤기(29·어바웃복싱)와 격돌한다.
슈퍼페더급도 치열한 결승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학생 복서 문국민(20·더원복싱짐)은 키르기스스탄의 우르마트 아만쿨로프(25·하양복싱클럽)와 대결한다.
8강전과 준결승전을 내리 KO승으로 장식한 아만쿨로프는 '배틀로얄 3' 우승을 넘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슈퍼웰터급에서는 6전 6승의 전유승(27·하양복싱클럽)과 소년체전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성민(18·대전디자인복싱)이 맞붙는다.
슈퍼밴텀급은 미완의 대기 조재현(20·천기체육관)과 이변의 주인공 한상근(36·프라임복싱클럽)이 격돌한다.
헤비급 결승전은 격투기 대 아마추어의 구도로 압축된다.
이승준(26·원우민복싱짐)은 격투기와 복싱을 겸업하며 준결승에서 무서운 파워로 이수민을 KO 시키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인 홍수호(27·헐크복싱클럽)는 대학 시절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엘리트 아마추어 복서로 '배틀로얄 2'에서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이번 대회에 연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파워에서는 이승준, 스피드에서는 홍수호가 앞서 있다.
결승전 외에 서한빈(19·대산체육관)과 정종민(32·더파이팅복싱짐)의 복싱M 슈퍼밴텀급 한국타이틀매치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최중량급의 기대주 김종국(27·동두천스타복싱클럽)과 전 헤비급 한국 챔피언 이후원(26·대전복싱클럽)이 격돌하며, '배틀로얄 3' 16강전에서 화끈한 KO를 선보이고도 8강전에서 체중 문제로 기권했던 김권투(본명 비크루즈 마흐므도프), 8강전에서 2번 다운 자동 KO 규정 때문에 아쉽게 탈락했던 이요섭(23·월곶체육관) 등이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대전료 이외에 각각 200만원의 체급별 우승 상금을 주며 MVP와 우수선수로 선정되면 별도의 상금을 준다.
또한 우승자와 준우승자들은 복싱M에서 주관하는 국제전과 한국타이틀매치에 우선으로 출전 자격이 부여되며 일본, 중국, 베트남과의 교류전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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