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가슴 통증' 성남 최지묵, 큰 부상 아니다…김남일 '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주 원정에서 잇따라 쓰러진 수비수들의 부상 상태가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성남 구단에 따르면 주말 전북 현대전에서 다친 중앙 수비수 최지묵(22)과 안영규(31) 모두 수일간 휴식을 취하면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전에서 최지묵은 왼쪽 가슴, 안영규는 왼쪽 골반에 통증을 호소해 각각 전반 43분과 후반 3분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의무진이 이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결과 다행히 둘 다 큰 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지묵을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중용할 수 있게 된 점은 성남에 천만다행이다.
센터백은 물론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최지묵은 성남 수비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했다.
최지묵은 이르면 오는 주말 수원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전 2골을 먼저 넣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위기에 몰린 전북은 성남의 기세를 꺾으려고 강하게 부딪쳐왔고, 성남도 이에 맞서면서 경기는 '혈전' 양상으로 흘렀다. 이 경기에서는 1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파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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