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고 황재환, 독일 FC쾰른에 2년 6개월 임대 이적
연령별 대표 출신…2선 전 포지션 소화하는 공격자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의 18세 이하(U-18) 팀인 현대고의 공격수 황재환(18)이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으로 임대 이적한다.
울산은 22일 "황재환이 울산 현대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FC쾰른으로 임대 방식으로 이적한다"면서 "내년 1월 1일부로 쾰른에 합류해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6개월간 뛴다"고 밝혔다.
황재환은 울산 현대 유스팀인 현대중·고교에서 성장했다.
키 174㎝에 몸무게 63㎏으로 작지만 빠른 몸놀림을 자랑하는 황재환은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라는 것이 울산 구단의 평가다.
울산은 "황재환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하고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도 능해 고교 무대에서 큰 활약을 했다"고 소개했다.
황재환은 U-14, U-17, U-18 대표팀을 거치면서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도 총 19경기에 출전해 14득점을 기록했다.
황재환은 울산 구단을 통해 "울산 현대 유스 소속으로 6년간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나를 키워준 울산 현대의 이름을 독일에서도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임대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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