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를 사랑한다. 팀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훈련 불참으로 무리를 빚었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구단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며 이적설 잠재우기에 나섰다.
파스토레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웹'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PSG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그는 "파리를 사랑한다. 그리고 PSG도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뗀 뒤, "클럽에 해가 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스토레의 이러한 발언의 배경은 최근 팀 훈련 불참에 대한 자신의 해명이다. 최근 파스토레는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PSG 훈련에 불참했고, 이러한 사실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직접적인 이유는 없었지만, 이적설에 시달렸던 파스토레인 만큼 훈련 불참에 대한 시선은 따가웠다.
팀 훈련에 복귀한 파스토레는 우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나서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우선 클럽의 프로젝트를 믿고 있으며, 그들 역시 나를 믿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PSG에 충설할 것이다. 이는 변치 않을 것이다"며 이적설을 잠재웠다.
파스토레는 이번 겨울 이적이 유력한 선수다. 행선지로는 인터 밀란이 거론되고 있다. 설상가상 파스토레가 팀원들에게 작별을 시사했다는 설도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파스토레가 직접 나서 해명하며 이적설을 잠재운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 훈련까지 빠졌으니, 그를 향한 시선은 결코 좋지 않다. 항간에서는 파스토레가 이탈리아 복귀를 위해 팀 훈련에 빠졌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일단 파스토레의 입장은 잔류였다. 구단의 프로젝트를 믿는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달라진 위상도 한 몫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했지만, 전반기 막판 기회를 잡으면서 팀 내 입지 굳히기에도 성공했다.
에메리 감독 역시 파스토레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는 "파스토레는 중요한 선수이며, 내게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잔류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