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필 존스(25)가 과도한 경기 스케줄에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34일 동안 무려 11경기를 치렀다. 이에 조세 무리뉴 감독은 두바이로 일주일 간의 휴가를 계획했다. 선수들은 두바이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가벼운 훈련을 하며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필 존스는 "쉽지 않은 시기다. 특히 우리 몸에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고 그 때문에 이동해야 하는 시간도 많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선수들은 회복에 신경써야 한다"라며 "평소처럼 훈련을 하기 힘들다. 경기 사이에 회복을 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데르 에레라(28)는 두바이로의 짧은 휴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휴식은 좋은 것이다. 몇몇 선수들에게는 많은 피로가 쌓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식을 취한 후에는 스토크시티 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크 시티가 토요일(현지시각) FA컵에서 코벤트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다면 맨유의 두바이 휴가는 취소되게 된다. 스토크 시티-코벤트리의 재경기를 위해 맨유-스토크 시티의 경기 일정이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맨유가 두바이로의 일주일 휴가를 떠나 회복에 전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