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과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지휘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은 필리페 쿠티뉴(25)에 대해서 "18살 나이에 모든 것을 갖췄었다"라고 말했다.
쿠티뉴가 지난 토요일(현지시각)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오랜 이적설이 결국 현실이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6천만 유로(약 2,052억 원)다.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 2010년 인터밀란에 있을 때 몇 달 간 쿠티뉴를 지도했다. 그는 쿠티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쿠티뉴와 같은 선수를 지도하는 것은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티뉴는 많은 재능을 가졌었다. 상대에게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쿠티뉴는 환상적인 패스와 슈팅 능력을 가졌었다. 18살 나이에 모든 것을 갖췄었다. 또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그는 마무리 패스 능력이 좋았다. 그것은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다"라며 "또한 그는 굉장히 겸손했으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타입이었다. 배우려는 의지가 충만했으며 항상 발전하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니테즈 감독은 쿠티뉴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부정적인 면 말인가? 이것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매우 수줍음이 많았다. 그것은 부정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그의 성향이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라는 오랜 꿈을 이룬 쿠티뉴가 향후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