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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오타니, 자만심 경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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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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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09 (월) 11:24

                           


 


[엠스플뉴스]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음에도 겸손함을 유지했다.


 


오타니는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선보였다. 에인절스가 6-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무패)도 챙겼다.


 


최고 시속 100마일에 이른 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로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7회 1사에 마커스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기도 했다. 에인절 스타디움은 오타니의 독무대가 됐다.


 


 


 


 


경기를 마친 오타니는 “초등학교 시절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7회 2사 2, 3루 위기에 아웃카운트를 잡은 장면에 대해서는 오타니는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될진 잘 몰랐다”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막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호투를 예상했는지를 묻자 “솔직히 스프링캠프가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이 정도로 잘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첫 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진한 시기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문제점을 찾아 잘 고쳐나가겠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


 


오타니는 퍼펙트 게임을 의식했느냐는 말엔 “노히트는 생각했지만, 퍼펙트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곧 안타를 내줄 것 같았다. 만약 안타를 맞게되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고 있었다”며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런 부분은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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