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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대타 1순위 박용택, 훈련할 때 시위하듯 잘치더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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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월) 16:47

                           


류중일 감독 "대타 1순위 박용택, 훈련할 때 시위하듯 잘치더라"



류중일 감독 대타 1순위 박용택, 훈련할 때 시위하듯 잘치더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내게 시위하듯이 잘 치더라."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41)을 떠올리며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을 앞두고 가슴을 누르는 부담감을 잠시 잊었다.

류 감독은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프로야구 KBO 와일드카드결정(WC) 1차전을 앞두고 "대타를 쓴다면 1순위는 박용택이다. 두 번째 카드는 이천웅이다"라며 "박용택이 훈련할 때 잘 치는 것 같더라 나에게 시위하듯이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날 LG의 선발 라인업은 전날(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공개했던 순서와 같다.

박용택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홍창기(중견수)와 김현수(좌익수)가 테이블 세터에 자리하고, 채은성(지명타자), 라모스(1루수), 이형종(우익수)이 클린업트리오를 꾸린다.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이 6∼9번에 선다.

박용택은 대타로 대기한다.

2020시즌이 끝나고 은퇴하는 박용택은 간절하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2위 싸움을 하다가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아쉬운 마음을 안고 WC에 나서는 LG에 '박용택 선배'는 엄청난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박용택이 대타로 등장하는 순간은 WC 1차전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LG는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출장 선수는 바꿨다.

1일 예정됐던 경기에서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선수를 투수 정찬헌과 임찬규로 정했지만, 2일에는 임찬규 대신 이민호를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2차전이 열린다면 이민호의 선발 등판을 예상할 수 있는 전략이다.

류중일 감독은 "내가 확언하지는 않았다"고 '확정'은 미뤘다.

4위 LG는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류 감독은 "오늘 이기고 끝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키움은 전날과 같이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를 미출장 선수로 정했다. 김창현 키움 감독은 일찌감치 "2차전 선발은 최원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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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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