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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 공수 맹활약…영건 지휘하고 맹타 휘두르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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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토) 21:46

                           


LG 유강남, 공수 맹활약…영건 지휘하고 맹타 휘두르고

KIA전서 홈런 포함 4타점 폭발

"투수 중심의 볼 배합, 제구 무너지지 않도록 유도"





LG 유강남, 공수 맹활약…영건 지휘하고 맹타 휘두르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최근 마운드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차우찬, 타일러 윌슨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윤식(20), 이민호(19), 남호(20) 등 1, 2년 차 투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매일 순위표가 요동치는 살얼음판 싸움에서 젊은 투수들은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영건들의 활약 이면엔 주전 포수 유강남(28)의 노력이 숨어있다.

유강남은 "젊은 투수들은 제구력이 흔들릴 때가 많다"며 "제구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상대 타자를 잡기 위한 볼 배합 대신 우리 팀 투수들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볼 배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도 그랬다.

유강남은 선발 투수 남호, 세 번째 투수 김윤식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유강남이 투수들을 도운 건 수비에서만이 아니었다.

그는 공격에서도 화끈한 활약을 펼쳤다. 6-4로 앞선 5회 상대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도 천금 같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유강남의 공수 활약 속에 LG는 11-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강남은 "어제와 오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된 것 같다"며 "지금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물오른 타격감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는 말엔 "그동안 너무 적극적으로 스윙을 해서 허무하게 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신중하게 볼을 고르고 있다"며 "일련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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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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