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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존재감 과시한 오지영, “비시즌 훈련 성과 잘 나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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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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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7 (토) 19:25

                           

수비 존재감 과시한 오지영, “비시즌 훈련 성과 잘 나왔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오지영이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부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고 달라진 공격 패턴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KGC인삼공사가 보여준 탄탄한 수비력의 중심에는 리베로 오지영이 있었다. 오지영은 이바나와 박정아가 시도하는 강한 공격을 막아내며 KGC인삼공사로 흐름이 넘어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중계진 역시 오지영의 ‘미친’ 수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오지영은 “다른 팀에 비해 국가대표 차출이 적었다. 그만큼 여름에 더 똘똘 뭉쳐서 힘들게 연습했는데, 흥국생명전에서는 그 성과가 잘 안 나와서 속상했다”라며 “오늘은 비시즌 훈련의 성과가 잘 드러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지영은 적은 국가대표 차출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확실히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놀라운 수비를 보여준 비결을 묻자 “경기에 들어갈 때 ‘수비를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선수들과 사인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블로커들에게 특정 코스를 막아주면 뒤에서 막겠다는 약속을 하는데, 오늘은 그 약속대로 플레이가 이뤄졌다”라고 답했다.



 



 



오지영은 흥국생명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가 크게 처지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첫 경기에서 졌지만 고참이라고 해서 무게를 잡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라고 운을 뗀 오지영은 “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먼저 코트에 나와서 웃고 선수들한테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래서 첫 경기 패배 이후에도 분위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책임감 있는 답변을 남겼다.



 



 



이어 경기 중 득점마다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 역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과정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0-2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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