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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대회 2연패 향해 전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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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18:22

                           

[KOVO컵]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대회 2연패 향해 전진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 2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 다가갔다.

 

GS칼텍스는 11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흥국생명과 준결승에서 3-1(18-25, 25-15, 30-28, 25-20)로 승리했다.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첫 세트를 잃었지만 이내 뒤집기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가장 눈부셨던 건 3세트였다. 한 세트에만 무려 12득점한 상대 공윤희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진 듀스에서는 끈질긴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30-28로 경기를 뒤집은 GS칼텍스다. 이것이 경기를 가져오는 데 가장 결정적이었다.

 

GS칼텍스 새로운 세터 이고은은 팀 공격수에게 맞춤형 세트로 승리 중심이 됐다. 안정적이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윙스파이커 표승주가 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원조 에이스 이소영 역시 22점을 기록, 두 선수가 20점을 넘긴 GS칼텍스다.

 

양 팀은 1, 2세트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흥국생명 이적생 김미연이 화력을 뿜었다. 김미연은 1세트에만 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다른 새얼굴 김세영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받아쳤다. GS칼텍스는 초반부터 표승주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든 점 또한 주효했다. 흥국생명은 한 세트에 무려 7개 범실로 추격 힘을 잃었다.

 

세트스코어 동점인 가운데 3세트가 시작됐다. 13-13 팽팽한 상황 균형을 GS칼텍스가 깼다. 이소영 연속득점에 힘입은 GS칼텍스는 19-15까지 달아났다. 추격하는 흥국생명엔 공윤희가 있었다. 공윤희는 15-19부터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21-20 역전 선봉장으로 힘썼다.

 

두 팀은 3세트 정규점수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듀스 승부를 펼쳤다. 매 랠리마다 끈질긴 집중력이 돋보였다. 28-28, 긴 랠리 끝에 날린 공윤희 공격이 선을 벗어나 GS칼텍스가 한 점 앞섰다. 이어진 상황 공윤희가 때린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30-28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가 4세트 우세를 가져갔다. 14-14 이후 이소영, 안혜진, 표승주가 고른 득점으로 점차 거리를 벌려 나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 듀스 끝에 승리한 상대 기세를 쉽사리 꺾지 못했다. 결국 GS칼텍스가 4세트를 따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1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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