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KOVO컵] 승장 서남원 감독 “이적생 최은지, 120% 만족”

일병 news1

조회 963

추천 0

2018.08.11 (토) 16:22

                           

[KOVO컵] 승장 서남원 감독 “이적생 최은지, 120% 만족”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새 얼굴 최은지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과 준결승서 3-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보고 쉽게 갈 줄 알았는데 확실히 현대건설이 저력 있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확 몰아치는 힘이 약한 면도 보였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적생 최은지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날 최은지는 한송이와 함께 16득점, 양 팀 최다득점으로 활약했다. 서 감독은 “아주 만족한다. 데려오기 전 이 정도까지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진 않았다. 80% 기대를 했다면 지금 보여주는 건 120% 정도다. 본인이 들으면 섭섭해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최은지의 활약엔 ‘절실함’이 있었다. 서 감독은 “그 동안 다른 팀에서 기회를 못 받았다. 꾸준한 집중력이 부족한 점이었다. 그 때문에 범실이 많은 편이었는데 팀을 옮기고 나서 스스로 그런 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보였다. 몸 관리도 더 철저히 하고 체중도 줄여 나갔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에서도 최은지 역할은 그대로 갈 것이다. 외인 알레나와 함께 양쪽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 본다. 외인이 합류하면 다른 선수들 공격 기회가 조금 줄겠지만 최은지는 지금처럼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승까지는 결승전 단 한 걸음만 남겨둔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누가 올라와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5세트까지 치르고 왔으면 한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긴 채 인터뷰실을 나섰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11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