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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높이 보강’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준결승 안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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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7:44

                           

[KOVO컵] ‘높이 보강’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준결승 안착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숙제였던 중앙 높이 보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8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KOVO컵) 두 번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3-0(25-21, 25-19, 25-11)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치른 베트남 베틴뱅크와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거둔 조별예선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KOVO컵에서 이적생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경기는 김미연이 서브 9득점으로 KOVO컵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김세영이 타고난 높이를 활용해 친정팀 현대건설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겼다. 이날 김세영은 블로킹 2득점 포함 14득점으로 김미연(15득점)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김세영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정시영이 빠른 플레이로 흥국생명의 코트를 노렸지만 국가대표로 차출된 양효진과 황민경, 이다영의 빈자리를 실감해야만 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시작부터 김세영을 적극 활용하며 단숨에 5-1로 분위기를 선점했다. 김세영은 상대 블로킹 위에서 공격을 내리꽂는 시간차 공격과 탄탄한 블로킹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여기에 날개에서 김미연과 이한비가 김세영을 도와 우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강한 서브로 현대건설을 흔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높이를 의식한 탓에 공격 범실이 새어나왔다. 흥국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끄러운 호흡을 자랑하며 2세트도 수월하게 이끌어갔다. 흥국생명은 높이와 서브뿐만 아니라 김해란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까지 구사하며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중앙과 양 날개에서 고른 득점이 나오며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황연주 외에 확실한 공격 옵션이 없는 현대건설은 경기 내내 고전해야만 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유효블로킹으로 차단에 나섰다. 추격의 기회를 잃은 현대건설은 10점이 넘는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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