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일정 확정
2021년 6월 29일∼7월 4일 개최…4개 개최도시는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함께 미뤄졌던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이 내년 6월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린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을 2021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FIBA는 선수들의 부담, 각국 대표팀의 준비와 리그 일정 등을 모두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재조정한 일정을 IOC가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FIBA는 지난달 9일 화상으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최종예선을 2021년 6월 22일부터 7월 4일 사이에 치르기로 하고 IOC 협의해 최종 일정을 승인받기로 한 바 있다.
1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진 여자농구와 달리 남자농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애초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은 올해 6월 23∼28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8월 8일로 연기되면서 FIBA도 최종예선을 미뤘다.
남자농구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한 8개국이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개국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에서 나머지 4장의 본선 티켓 주인을 가린다.
최종예선은 6개국씩으로 나눠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캐나다 빅토리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다. 최종예선 개최지는 바뀌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카우나스에서 A조에 속해 경기한다. B조는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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