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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더블' vs 울산 '설욕'…FA컵 '마지막 승부' 남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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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월) 15:25

                           


전북 '더블' vs 울산 '설욕'…FA컵 '마지막 승부' 남았다

4일 울산·8일 전주에서 결승 1·2차전으로 우승팀 결정



전북 '더블' vs 울산 '설욕'…FA컵 '마지막 승부'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세등등한 전북 현대의 '더블'이냐 아니면 울분에 찬 울산 현대의 설욕이냐.

프로축구 현대가(家) 라이벌인 전북과 울산이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팀 전북과 울산은 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FA컵 결승 1차전을 벌인 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K리그1에서 이뤄진 앞선 3차례 대결은 모두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울산을 상대로 승점 9점이나 뽑아낸 전북은 결국 승점 3점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은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 '올타임 최강팀'으로 공인받았다.

반면에 골키퍼 조현우, 공격수 이청용 등 국가대표급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타도 전북'을 외쳤던 울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연히 팀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전북 선수단은 대구FC와의 리그 최종전을 팀의 상징적 선수인 이동국의 은퇴 경기로 치르면서 강한 응집력을 재확인했다.

'포스트 이동국 시대'를 맞는 불안감을 화끈한 2-0 승리와 우승 트로피로 완전히 지워버렸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하면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북 '더블' vs 울산 '설욕'…FA컵 '마지막 승부' 남았다



전북이 지금 기세를 FA컵 결승 2차전까지 유지한다면 '더블(2개 대회 우승)'은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5년 만에 FA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울산은 하루빨리 올 시즌 전북전 3전 전패와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의 울분을 결승전 두 경기 승리를 향한 동기로 승화해야 FA컵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울산 선수들과 김도훈 감독이 리그에서 실패한 기억을 떨쳐버리고 3년 만의 FA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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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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