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경주 한수원, 현대제철 '개막 6연승' 저지…0-0 무승부
스페인서 돌아온 장슬기, 현대제철 유니폼 입고 복귀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최강팀 인천 현대제철이 2020시즌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현대제철에 올 시즌 첫 승점을 빼앗았다.
한수원과 현대제철은 13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8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은 2020시즌 개막 이후도 5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은 시즌 첫 무득점 경기로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순위는 선두(승점 16)를 유지했다.
한수원은 값진 승점 1을 챙기며 개막 이후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가 2위(승점 12·골 득실 9)를 지켰다.
올해 초 스페인 1부리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조기 종료 이후 국내로 복귀한 수비수 장슬기는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원도시공사는 창녕W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여민지, 이정은, 김윤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한수원과 승점이 같은 3위(승점 12·골 득실 5)를 달렸다.
창녕은 6위(승점 8·골 득실 -3)로 밀렸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김상은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4-2로 격파, 4위(승점 10)로 도약했다.
김상은은 전반 22분 하은혜가 터뜨린 팀의 두 번째 골 도움도 기록, 맹활약하며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1무 5패로 7위(승점 1)에 머물렀다.
화천 KSPO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이새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보은 상무를 1-0으로 꺾고 5위(승점 8·골 득실 0)에 올랐다.
상무는 6연패로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 13일 전적
경주 한수원 0-0 인천 현대제철
세종 스포츠토토 4(2-1 2-1)2 서울시청
△ 득점 = 김상은(전15분, 후20분) 하은혜(전22분) 김소연(후10분·이상 스포츠토토) 박은선(전10분) 허지연(후24분·이상 서울시청)
화천 KSPO 1(1-0 0-0)0 보은 상무
△ 득점 = 이새움(전3분·KSPO)
수원도시공사 3(3-0 0-0) 창녕WFC
△ 득점 = 여민지(전21분) 이정은(전41분) 김윤지(전43분·이상 수원도시공사)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