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의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튀이디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레알전에서 유벤투스의 진가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에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훌륭한 팀을 상대하는 만큼 복잡하다. 상대는 유럽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레알에 대한 경계심을 표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마튀이디는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레알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레알로 하여금 힘든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앞에 있는 팬들이 이 모든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며 1차전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어 기선 제압에 성공해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레알과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최고의 빅매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거인의 맞대결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도 당연지사다.
지난 시즌 두 팀은 대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결과는 레알의 4-1 승리였다. 그러나 2014/2015시즌에는 유벤투스가 레알을 잡고 대회 결승에 진출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올 시즌 두 팀은 한 시즌 만의 재회한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유벤투스보다는 레알이 우세하다는 평이다. 설상가상 유벤투스는 수비수 베나티아 그리고 미드필더 퍄니치가 경고 누적에 따른 징계로 레알과의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유벤투스로서는 1차전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토트넘과의 2연전에서 3골을 내줬지만, 수비진만큼은 여전히 건재하다. 리그에서는 2018년 이후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고, 지난 라운드 스팔전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0-0 무승부) 10경기 연속 리그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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