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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진출했지만…류중일 감독 "끝내기 기회 많았는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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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화) 00:47

                           


준PO 진출했지만…류중일 감독 "끝내기 기회 많았는데"

"한국시리즈는 아니지만, 두산과 좋은 승부 기대"



준PO 진출했지만…류중일 감독 끝내기 기회 많았는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했지만,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LG는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인 류 감독은 "나올 투수가 다 나왔다. 임찬규가 1점 내줬지만 바로 역전했다"면서도 "7·8·9·10회에도 끝내기 기회가 있었는데 못 끝낸 게 조금 아쉽다. 이런 부분이 마음대로 안 된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백업 선수 신민재의 역전 끝내기 안타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 분위기가 내일 하루 쉬어도 준플레이오프까지 연결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신민재가 2볼-0스트라이크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상황을 돌아보면서는 "저는 안 칠 줄 알았는데 쳐버렸다. 그 상황이면 공 하나는 보고 치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어 "민재를 쓸지, 대타 양석환을 쓸지 고민했는데, 민재로 간 게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다만 신민재를 비롯해 김용의, 이형종 등이 한 베이스 더 가지 못한 주루 플레이를 한 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중에서도 10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주자로 투입돼 이형종의 안타에 2루까지만 진루한 김용의의 타구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류 감독은 "LG와 두산이 언제 한국시리즈에서 만날까 기대했는데, 한국시리즈는 아니어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으니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라며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는 '비밀'에 부쳤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타일러 윌슨을 엔트리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선발투수로 기용할 생각인데, 3차전 정도에 나가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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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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