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장영석 7번 이동, 편한 자리로 옮겼다"











    (대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9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마감한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라인업 변경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키움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지난 주말 kt wiz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며 위닝시리즈 연속 기록을 '9'에서 마감했다.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9번이나 했지만, 순위는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다.


    키움은 13일 기준으로 1위 SK 와이번스에 5경기 차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위닝시리즈 행진이 끝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러나 보다"고 웃었다. 


    장 감독은 "연승다운 연승을 한 적이 없어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좌익수)-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장영석(3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짰다.


    주로 5∼6번을 쳤던 장영석이 7번으로 내려간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0으로 부진한 장영석이 보다 편한 타순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장 감독은 "최근에 잘 안 맞아서 편한 자리로 옮겼다.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발목, 다리 등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장영석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싶지는 않다"며 "타격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서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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