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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차해원 감독, "중국전 쉽지않은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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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금) 21:03

                           

귀국 차해원 감독, 중국전 쉽지않은일 일어났다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서영욱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주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은 예선 첫 번째 경기였던 벨기에전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이어지는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3-2,  중국전을 3-0으로 잡아내며 2승을 챙겼다.


 


선수단은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지만, 전날 거둔 중국전 3-0 승리 덕분인지 밝은 얼굴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을 보기 위해 공항에 모인 팬들도 큰 환호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특히 김연경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귀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의 자신감은 느껴졌다. 첫 번째로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중국전은) 모든 게 다 잘 풀렸다. 전력 분석도 잘 해줘서 대비가 잘 됐고, 서브가 잘 들어가며 블로킹, 수비까지 잘 풀렸다.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을 상대로 승리한 만큼, 자신감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전을 돌아봤다.


 


5월 22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VNL 예선 라운드 2주차 일정에 대해서는 “홈에서 경기를 하지만 상대 팀들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독일과의 첫 경기부터 천천히 잘 풀어가면 3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 많은 분이 와서 봐주시고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이 예선 1주차를 잘 풀어가는데 큰 공을 세운 이재영은 “초반에는 우리 손발이 잘 안 맞아서 어수선했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호흡이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또한, 김연경으로부터 받은 조언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재영은 “(김연경)언니가 공격할 때는 어떻게 때리는지 말해주고,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는 그에 관해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1주차를 마무리한 차해원 감독은 “중국전은 쉽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했다. 행복한 하루였다. 내가 봐도 무서울 정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뛰어났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경기 내적으로는 스피드 배구에 익숙해지고 있는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 감독은 “공격수들이 이번 일정을 통해 빠른 플레이에 대한 맛을 조금 본 것 같다. 더 가다듬으면 더 위력적인 스피드 배구가 나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현재 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는 40% 정도이다. 70~80%까지 끌어올려야 우리가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차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독일은 이기려는 욕심을 낼만한 팀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를 보니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5할 승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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