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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현대캐피탈, 외인 없는 한국전력에 3-2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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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목) 21:23

수정 1

수정일 2018.11.01 (목) 21:25

                           

‘아슬아슬' 현대캐피탈, 외인 없는 한국전력에 3-2 신승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25-18, 25-14, 18-25, 19-25, 15-10)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첫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뒤이어 두 세트를 상대에 허락하며 5세트 경기를 펼쳤다. 막판 소방수로 나선 문성민과 미들블로커 신영석 활약에 어려운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후 첫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승리 없이 5연패로 큰 위기를 맞았다.



 



초반 신인세터 이원중과 파다르가 괜찮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4세트 후반부터 파다르를 빼고 경기를 치르는 강수를 뒀다. 이는 적중했다. 5세트 파다르 대신 나선 문성민이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한편 한국전력은 경기 시작 전 비보를 알렸다. 외인 아텀이 지난 10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훈련하던 중 복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국내 선수들로만 멤버를 꾸려 분투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시작부터 현대캐피탈이 치고 나갔다. 외인 파다르가 서브, 오픈공격에서 강점을 보였다. 8-2 초반부터 크게 달아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한국전력은 공재학이 분전해 15-18까지 추격했지만 그 외 공격옵션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전광인이 함께 활약하며 달아나는 데 성공, 25-18로 1세트를 선취했다.



 



파다르의 불꽃은 꺼질 줄 몰랐다. 2세트에도 이원중 세터는 파다르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리드를 가져왔다. 파다르는 장기인 서브까지 연거푸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16-6까지 차이가 나는 원 사이드 경기가 이어졌다. 25-14,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 차지였다.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범실을 줄이고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다. 에이스 서재덕이 나서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전력이 14-11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미들블로커 조근호가 상대 에이스 파다르 공격까지 블로킹해내며 22-16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전력이 한 세트 만회에 성공하며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이 계속됐다. 3세트부터 바뀐 세터 이호건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당황한 현대캐피탈은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범실이 늘어났다. 한국전력은 17-10일곱 점 차로 차이를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를 빼며 5세트를 대비했다. 한국전력의 25-19 세트승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현대캐피탈은 외인 파다르를 배제하고 문성민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는 적중했다. 문성민은 초반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공격에서 활로를 뚫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12-8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이 결국 15점에 먼저 도달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5세트까지 돌아오는 힘겨운 승리였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0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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