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국내선수 똘똘 뭉친 KB, 한국전력 제압하고 2연승 ‘신바람’

일병 news1

조회 1,061

추천 0

2018.10.28 (일) 17:23

수정 1

수정일 2018.10.28 (일) 20:16

                           

국내선수 똘똘 뭉친 KB, 한국전력 제압하고 2연승 ‘신바람’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이 외인 없이 나선 두 번째 경기를 이겨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25-19, 22-25, 25-18, 25-19)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패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시즌 첫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후 승리 없이 4연패 위기에 빠졌다. 시즌 첫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려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이번 경기 역시 외인 알렉스, 주전세터 황택의 없이 경기를 치러 이겼다. 이강원, 손현종 등 다양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 얻은 승리로 더욱 의미가 컸다.



 



팀 강점인 서브도 돋보였다. 주전 선수들 외에도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최익제, 한국민, 채진우까지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KB손해보험은 서브에이스 9-0으로 상대에 완벽히 앞섰다.



 



KB손해보험 승리 원동력은 고른 선수들 득점에 있었다. 황두연 17점, 손현종과이강원이 나란히15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미들블로커 하현용은 블로킹만 5개를 잡는 등 10점을 기록했다. 무려 네 명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분배를 자랑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블로킹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1세트에만 여섯 개 블로킹을 잡은 한국전력이었다. 13-11 한국전력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 KB손해보험은 강영준 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탔다. 뒤이어 원 포인트 서버 최익제까지 서브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이 점수를 뒤집었다. 1세트 서브에이스만 4개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이 25-19로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 한국전력은 세터 노재욱과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인 아텀과 제대로 맞아들지 않은 게 컸다. 김철수 감독은 결국 1세트 막판 아텀을 빼고 박성률을 투입했다.



 



그러나 변화에도 2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주도했다. KB는 서브를 서재덕에 집중하면서 상대 공격력을 낮췄다. 강한 서브로 여러 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차츰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세터까지 이호건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는 흐름을 뒤집는 계기가 됐다. 이호건은 공격수를 살리는 세트로 22-21 팀 역전을 이끌었다. 극적인 순간이 되자 KB손해보험은 범실이 많아졌다. 결국 한국전력이 한 세트 만회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도 선수교체로 반격했다. 범실이 많은 강영준을 대신해 이강원을 투입했다. 이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이강원은 높은 결정력으로 팀 득점을 담당했다. 여기에 황두연이 힘을 더해 균형을 이뤘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험 원 포인트 서버 한국민이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굳혔다. 한국전력은 18-23까지 쫓아갔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시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이 몰아쳤다. 3세트부터 화력을 발하는 이강원을 중심으로 황두연 역시 빠른 스윙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KB손해보험은 중반까지 17-10으로 앞섰다.



 



한국전력이 상대 잦은 범실을 틈타 16-18까지 추격,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력 역시 중요한 순간 연속된 범실에 울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4세트로 경기를 잡아내며 웃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0-28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