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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첫 승 이끈 ‘우리은행 듀오’ 김진희·최규희 “자신감 생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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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목) 02:00

                           

[18AG] 첫 승 이끈 ‘우리은행 듀오’ 김진희·최규희 “자신감 생겼다”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아산 우리은행 듀오 김진희와 최규희가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의 값진 첫 승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D조 예선 시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16-15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그 중심에 선 주인공은 김진희와 최규희였다.

경기 후, 김진희는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재밌었다. 너무 긴장이 되서 많이 떨렸지만, 첫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규희는 “언니들의 뒤를 잘 받쳐줘야 하는 역할이었는데 다행히 잘 해낸 것 같다. 과정은 아쉬웠지만,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예상과는 달리 시리아 전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고비 때마다 작전타임을 통해 이겨냈다. 김진희는 “(김화순) 감독님이 같이 없어서 (박)지은 언니와 (김)진영 언니가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점수차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최규희는 “언니들이 뒤에서 잘 받쳐주고 있어서 든든했다. 작전타임 때도 언니들이 격려해줬기 때문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같이 뛰게 돼 너무 좋다”고 웃음 지었다.

[18AG] 첫 승 이끈 ‘우리은행 듀오’ 김진희·최규희 “자신감 생겼다”

이날 김진희와 최규희는 자신의 강점을 120% 살려냈다. 박지은에게 완벽에 가까운 패스를 내준 김진희는 리바운드와 스틸 등 다방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김진희는 “공격하려고 하면 지은 언니가 너무 좋은 곳에 있더라(웃음). 공격적인 면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많지 않았다. 다음 경기부터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8AG] 첫 승 이끈 ‘우리은행 듀오’ 김진희·최규희 “자신감 생겼다”

시리아의 추격이 매서워질 때마다 외곽슛으로 잠재운 최규희 역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슛에 대한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 오늘도 빈 공간만 찾으려 뛰었다. 한 번 슛이 들어가면서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이다.” 최규희의 말이다.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본 김진희와 최규희는 승리를 자신했다. 김진희는 “인도네시아가 생각보다 강하더라. 그러나 개인 플레이가 많고 팀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질 것이다.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규희 역시 “공격은 잘하는데 수비에서 약점이 많은 것 같다. 그 부분을 공략한다면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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