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또 해냈다' 장성우, 고교생 최성민 꺾고 2년 연속 천하장사

일병 news1

조회 1,132

추천 0

2020.12.13 (일) 19:47

                           


'또 해냈다' 장성우, 고교생 최성민 꺾고 2년 연속 천하장사



'또 해냈다' 장성우, 고교생 최성민 꺾고 2년 연속 천하장사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래판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장성우는 13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고교생 최성민(18·태안고)을 3-2로 꺾었다.

실업 무대 데뷔 첫해인 지난해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 올랐던 그는 천하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는 1월 설날 대회와 지난달 평창 대회에서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기록했고, 데뷔 2년 만에 백두장사 4회를 포함해 통산 6차례의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이날 16강부터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베테랑'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과 장성복(양평군청)을 꺾은 고등학생 최성민이었다. 최성민은 10월 회장기 대회에서 장사급(140㎏ 이하) 정상에 오른 '고등부 강자'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1993년 백승일이 17세 나이로 천하장사에 오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패기와 패기'의 대결에서 첫판 최성민이 오금당기기를 성공해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장성우는 두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는 최성민이, 네 번째 판에서는 장성우가 들배지기로 한 점씩을 나눠 가지면서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2-2로 맞선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판, 접전 끝에 최성민이 밭다리걸기로 장성우를 쓰러뜨렸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최성민의 팔꿈치가 먼저 땅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장성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27년 만의 고교생 천하장사에 도전한 최성민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으나,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씨름의 차세대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경기 결과

천하장사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최성민(태안고등학교)

3위 김동현(용인백옥쌀)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