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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전 앞둔 박인비 "이번 시즌은 선물…올림픽 포기 못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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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목) 11:03

                           


LPGA 최종전 앞둔 박인비 "이번 시즌은 선물…올림픽 포기 못해"

"올해 경기할 수 있었던 데 감사…올림픽은 내가 경기에 나서는 이유"



LPGA 최종전 앞둔 박인비 이번 시즌은 선물…올림픽 포기 못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인비(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른 이번 시즌을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박인비는 대회를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데 감사하게 여긴다.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사실은 올해는 경기하지 못할 줄 알았다. 이번 시즌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8월에 복귀하면서 그저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자고 나 자신에게 당부했다"는 박인비는 "경기할 기회가 주어진 데 감사하자는 마음뿐 딱히 목표도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시즌 초반에는 정말 샷 감각이 좋았다. 올해는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쉬었고 8월에 복귀할 때 2월의 그 좋던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복귀했을 때는 녹이 슨 느낌이었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박인비는 "8월에 복귀해서도 그럭저럭 잘 해냈고 우승 문턱에서 몇 번 물러났지만 좋은 경기를 했고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래도 다른 어떤 것보다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김세영과 경쟁을 벌이는 박인비는 "받으면 좋겠지만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있다"고 미음을 비웠음을 알렸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 출전에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올림픽은 내가 경기에 나서는 이유"라는 박인비는 "내년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할 뿐이고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퍼트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박인비는 내다봤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는 수없이 자주 경기를 해봤지만 "그린을 정복하지 못했다"고 토로한 박인비는 "그린까지 가는 과정은 큰 문제가 아닌데 그린이 까다롭고 라인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추운 날씨 속에 월요일까지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도 승부의 변수가 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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