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도전' 서울 이원준 대행 "물러설 수 없어…오직 승리"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노리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원준 감독대행이 조별리그 최종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원준 감독대행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직 승리만을 위해 준비해왔다. 다른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 승리만을 바라보고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조의 서울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0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로 조 2위(승점 6)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은 3위 멜버른 빅토리(승점 4)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이 감독대행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경기 시작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멜버른보다 유리하지만, 우리는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도 괜찮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사기도 좋다. 내일 경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목표는 16강 그 이상이다.
이 감독대행은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 아니며, 더 높은 목표, 우승을 목표로 이곳 카타르에 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원식도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내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이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며 "다른 어느 경기보다 간절하고 절실하게 선수들이 힘을 합치고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감독대행은 ACL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 감독대행은 "ACL은 아시아에서 상당히 큰 대회이고,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잡아 좋은 경험이 되고, 기량 발전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 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 있게 경기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