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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잃을 것 없다" vs 전북 모라이스 "2승으로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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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월) 17:03

                           


울산 김도훈 "잃을 것 없다" vs 전북 모라이스 "2승으로 우승"

4·8일 FA컵 결승 격돌…전북 2관왕 정조준·울산은 리그 준우승 한풀이 도전



울산 김도훈 잃을 것 없다 vs 전북 모라이스 2승으로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과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김도훈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화상 연결로 진행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리그에서 퇴장 징계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FA컵에는 돌아오는 만큼 전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과 전북은 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전에서 격돌해 우승팀을 가린다.

K리그1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북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한 울산으로선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더구나 울산은 올해 전북과의 리그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김 감독은 "K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분위기가 전환됐다고 생각한다. FA컵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전북에 올해 세 번 졌으니 이번엔 꼭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것보다 우린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이번 시즌 해오면서 좋았던 장면과 내용을 최대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남아 있지만 다가오는 FA컵에만 일단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울산 김도훈 잃을 것 없다 vs 전북 모라이스 2승으로 우승



전북 입장에서도 이번 FA컵 결승은 구단 역사상 첫 '더블(2관왕)'이 걸려 있어 쉽게 내줄 수 없는 경기다.

모라이스 감독은 "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하게 준비할 건 없을 것 같고,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며 두 경기 모두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면서 "2승으로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전날 K리그1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치른 이동국의 FA컵 기용 여부에 대해선 "이동국과 개별 대화를 통해 출전할지 물어보겠다"며 확답은 하지 않았다.

'상대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에 대한 질문엔 김 감독은 한교원, 모라이스 감독은 주니오를 꼽아 상대 공격진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두 감독이 모두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하겠다는 '우승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김도훈 감독은 "우승하면 팬들께 큰절을 올리겠다"는 다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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