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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의혹' 재판서 대가성 공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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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화) 17:23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의혹' 재판서 대가성 공방

고종수 전 감독·김종천 전 대전시의장 등 피고인 출석

선수 측 "…내주 김호 전 대표 증인 신문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의혹' 재판서 대가성 공방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 전신) 선수 선발 비리 의혹 재판에서 '자질 부족' 선수를 뽑은 경위에 대한 대가성 공방이 벌어졌다.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230호 법정에서 고종수(42) 전 감독과 김종천(52) 전 대전시의회 의장(현 대전시의원) 등의 업무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문제가 된 선수 측 관계자는 이날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의장에게 (추천해준 데 대한) 고마움은 있었으나, 합격을 바라고 식대를 내거나 한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시민구단이었던 대전시티즌에 당시 시의장이 (선수를) 추천하는 건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재판부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고 전 감독과 김 전 의장, 대한축구협회 등록중개인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진행되지 않았다.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의혹' 재판서 대가성 공방



고 전 감독은 프로선수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김 전 의장 지인의 아들을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합격자 명단에 넣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검찰은 김 전 의장이 "선수단 예산 부족분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주겠다"며 고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등록중개인 등에게 청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의장이 이 같은 청탁 대가 명목으로 지인으로부터 7만원 상당 양주와 시계 등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지검 검사가 예정된 재판 시작 시각보다 10분 가까이 늦게 법정에 나오는 바람에 재판부와 피고인 등이 한동안 대기하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열려 김호 전 대전시티즌 대표 등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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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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