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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볼티모어, 라미레즈 영입 관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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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일)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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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03 (일) 15:32

                           
美 언론 볼티모어, 라미레즈 영입 관심


 


[엠스플뉴스]


 


헨리 라미레즈(34)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을까.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라미레즈와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관심 정도는 불명확하며,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 페드로 알바레즈를 보유한 볼티모어가 라미레즈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최근 양도지명(DFA)된 라미레즈는 지난 2일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됐다. 보스턴은 라미레즈의 잔여 연봉 1,500만 달러를 보전하는 것을 감수하고 그를 FA로 풀었다. 따라서 다른 구단은 최저 연봉 수준에서 라미레즈를 영입할 수 있다.


 


이에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즈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듀켓 단장은 보스턴 단장을 역임하던 시절인 2000년에 도미니카 출신 라미레즈와의 국제 FA 계약을 주도한 인연이 있다.


 


그러나 1루수 데이비스의 존재가 걸림돌이다. 비록 데이비스가 올 시즌 타율 .154 4홈런 15타점 OPS .473의 최악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는 2022년까지 매해 2,3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선수다. 울며겨자 먹기로 써야하는 선수라는 뜻이다.


 


또 지명타자 자리엔 트럼보와 알바레즈가 있다. 최근 3루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 베컴이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여차하면 1루수나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하는 대니 발렌시아도 있다. 따라서 라미레즈가 자신의 자리가 마땅치 않은 볼티모어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라미레즈는 올 시즌 타율 .254 6홈런 29타점 4도루 OPS .708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4월엔 타율 .341 OPS .906으로 고공행진을 달렸으나, 5월 들어 타율 .163에 머무르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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