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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8회말 결승타로 수비 실책 만회…두산, KIA 꺾고 4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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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화) 22:46

                           


최주환, 8회말 결승타로 수비 실책 만회…두산, KIA 꺾고 4연승



최주환, 8회말 결승타로 수비 실책 만회…두산, KIA 꺾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동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결승타를 치며 마음의 빚을 갚았다.

두산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0-8로 눌렀다.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한 승리 행진이 4경기째 이어졌다.

두산과 최주환은 8회에 울고 웃었다.

두산은 8-5로 앞선 8회초 수비에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3실점 했다.

1사 1루에서 KIA 박찬호가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두산 2루수 최주환이 공을 한 번 더듬은 뒤, 급하게 글러브로 송구했고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놓쳤다.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수 있던 상황이 최주환의 실책 탓에 1사 1, 2루로 변했다.

두산 우완 홍건희는 대타 오선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홍건희는 크게 흔들렸고, 최원준과 프레스턴 터커에게 연속해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최형우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8-8 동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최주환에게 만회할 기회가 왔다.

두산은 정수빈, 최주환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KIA 우완 신인 정해영을 공략해 우중간으로 공을 보냈다. 공은 KIA 우익수 터커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두산은 10-8로 달아났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최주환, 8회말 결승타로 수비 실책 만회…두산, KIA 꺾고 4연승



이날 두산은 2회 1사 후 터진 최주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4회 최형우, 나지완, 김민식, 유민상의 4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쪽 안타를 치고, 1루 주자 이유찬이 단타에 홈까지 들어오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펼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얻은 KIA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대인을 대타로 내세웠지만, 황대인은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3-4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KIA가 우완 장현식을 내세우자, 우타자 이유찬을 빼고 좌타자 김인태를 투입했다.

김인태는 장현식의 5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인태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KIA는 7회초에 나온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포로 5-6으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홈런포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고영창을 공략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8-5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 실책과 사사구 남발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귀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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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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