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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오승환 침몰시켰다…9회 2사에서 결승 3점 홈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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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수) 22:01

                           


KIA 최형우, 오승환 침몰시켰다…9회 2사에서 결승 3점 홈런



KIA 최형우, 오승환 침몰시켰다…9회 2사에서 결승 3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회 2사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린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KIA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KIA는 2회 초 상대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2사에서 나주환, 박찬호의 연속 안타, 한승택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최정용의 1루 땅볼 때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백정현의 포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2회 말 선발 투수 드루 가뇽이 삼성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3회 말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원석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패색이 짙던 8회 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가 바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뒤 나지완이 몸에 맞는 공, 유민상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나주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삼성은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KIA 박찬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최형우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나지완은 홈 쇄도를 시도하다 아웃돼 공격이 끝났다.

승부는 9회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KIA는 김규성, 이창진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정규이닝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한 개. 이때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최형우는 결승 홈런이자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역대 7번째로 13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최근 4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6실점 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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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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