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마운드에 다시 오르면 다 괜찮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훈련 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3·뉴욕 양키스)가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나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머리 부상이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고 있지만, 현재는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6일 홈구장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장칼로 스탠턴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다나카는 병원 검진 결과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다친 곳이 머리이기 때문에 다른 부상보다 더 조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년간 줄곧 양키스 선발투수로 활약한 다나카는 통산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올해는 양키스와 7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기에 개막을 더욱 의욕적으로 준비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로선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한 다나카는 "일단 마운드에 다시 오르게 된다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물론 타자를 직접 상대해 보기 전에는 제대로 알 수 없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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