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 복귀 가능성 시사한 커 감독 "시즌 내 돌아올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스테픈 커리는 짝을 찾을 수 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드 클레이 톰프슨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톰프슨이 이번 시즌 안에 복귀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톰프슨의 재활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슈팅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며 "그는 농구를 사랑하고 빨리 코트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챔피언 결정전 6차 전에서 왼쪽 십자인대가 파열된 톰프슨은 7월 초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는 커리와 더불어 골든스테이트의 '3점 슛 농구'를 이끌어왔던 리그 정상급 슈터다.
큰 신장과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가 약한 커리를 보좌하며 상대 에이스를 막는 역할도 도맡았다.
케빈 듀랜트의 이적으로 전력이 크게 약해진 골든스테이트로서는 톰프슨의 빠른 복귀가 더욱 간절하다.
커 감독은 22일 NBC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톰프슨의 복귀와 관련한 인터뷰를 했다.
당시 NBC스포츠는 커 감독이 톰프슨의 시즌 내 복귀가 힘들어 보인다는 전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커 감독은 "나는 일반적인 전방십자인대 회복 기간이 9∼12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한 것이었다"며 "톰프슨의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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