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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복귀임박’ 문태영, “형과 마카오에서 재회… 매치업된다면 안 봐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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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금) 07:22

                           

[터리픽12] ‘복귀임박’ 문태영, “형과 마카오에서 재회… 매치업된다면 안 봐줘”



[점프볼=강현지 기자] 시즌에 앞서 문태영·문태종 문씨형제가 마카오에서 만나게 됐다. 재활 중인 문태영(40, 194cm)도 출격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 삼성 문태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힘써왔다. 연습 경기는 물론 지난 7월에 마카오에서 펼쳐진 서머 슈퍼8에도 결장했다. 최근까지 재활에 힘 쏟은 문태영은 이번 주말, 혹은 8월 마지막 주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8월 31일부터 약 열흘간 떠나는 일본 전지훈련에도 참여할 뿐만 아니라 17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리그 터리픽 12에도 나선다.

 

문태영은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슈퍼에잇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한국팀으로는 삼성과 고양 오리온이 참가했는데, 형과 시즌에 앞서 몸 상태를 점검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양 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는데, 올 시즌 형인 문태영이 현대모비스로 이적, 또 현대모비스도 터리픽12에 참가하게 되며 올해도 마카오에서 전열을 다지게 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조가 달라 형제대결은 토너먼트에 가서야 지켜볼 수 있을 전망. 

 

최근 몸 상태에 대해 문태영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완벽하게 회복하진 못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합류할 것 같다. 오는 27일, 빠르면 이번 주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선수 합류일(29일)과 비슷하게 복귀하며 문태영과 삼성은 본격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새롭게 함께할 외국선수는 벤와 음발라(23, 196cm)와 글렌 코지(23, 183cm). 정통센터와 돌격대장의 조합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라건아와 3년 동안 같이 하고, 새로운 외국선수를 맞이하게 되는데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간 벤치에서 국내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 그리고 상무에서 복귀할 선수들(임동섭, 김준일)이 있는데, 행복하다. 형으로서 그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팀 훈련에 합류만 한다면 일본 전지훈련은 물론 터리픽 12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지난해 참가한 슈퍼에잇에 대해서는 “좋은 대회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 또한 선수를 보강하게 됐는데, 다가오는 대회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형과의 맞대결에서 만난다면?”이라고 질문하자 그는 “코트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래도 매치업은 기대된다. 다른 나라에서 하니 더 의미도 있다”며 “매치업을 이루지 않게 되면 부상 조심하고, 잘하라고 하고 싶고, 만난다면 봐주지 않을 테니 조심하라”고 형을 향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외국선수가 들어와서 손발을 맞추게 되는데,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트레픽 12에 대한 각오는 “모든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다”며 호쾌하게 웃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8-2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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