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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중국의 8강 이끈 루이 지샨 “더 발전해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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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금) 07:00

                           

[18AG] 중국의 8강 이끈 루이 지샨 “더 발전해야 한다”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2연승의 의미는 크다. 그러나 더 발전해야 한다.”

중국의 ‘샤프 슈터’ 루이 지샨(27, 195cm)이 카자흐스탄의 맹공 속에서 휘청거린 팀을 구해냈다.

루이 지샨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중국은 저우 치(9득점 3리바운드 3블록)와 왕 저린(4득점 2리바운드)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루이 지샨의 활약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루이 지샨은 “승리를 거뒀다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놓친 부분도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중국은 후반 들어, 루이 지샨과 딩 얀유항의 득점 폭격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점수차를 유지한 중국은 저우 치와 왕 저린이 많은 시간 뛰지 않았음에도 ‘난적’ 카자흐스탄을 꺾을 수 있었다.

루이 지샨은 “전반에 수비 문제가 있었다. 물론 카자흐스탄의 공격이 매서웠던 건 사실이다. 대신 우리의 공격은 상대를 위협할 정도가 아니었다”며 “우리 스타일대로 밀어붙이려 했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 상대를 압박하는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 지샨은 “불필요한 반칙이 많이 나왔다. 앞서 말한 발전해야 될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다. 대신 공격에서는 동료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서로 도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농구를 하면 누구든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 루이 지샨은 그동안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전에서 맹활약하며 중국 언론은 물론 카자흐스탄 언론까지 사로잡았다. “국가대표로 나서는 무대는 항상 뜻깊다.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건 욕심이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설레고 긴장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루이 지샨의 말이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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