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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전열 갖춘 고려대 강병수 감독 “전반기 상승세, 후반기에도 이어갈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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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목) 18:22

                           

[대학리그] 전열 갖춘 고려대 강병수 감독 “전반기 상승세, 후반기에도 이어갈 것”



[점프볼=강현지 기자] “감독이라면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아야 한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 절차를 다시 밟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에게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쳤던 고려대가 올 시즌에는 전반기부터 승리를 단단히 챙기고 있다. 개막 11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 7월 막을 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연세대와 맞붙어 2연속 전승 우승을 거뒀다.

8월 초에는 일본 와세다대학과 교류전, 최근까지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로 후반기 준비에 한창이다. 전현우, 박준영, 장태빈, 유태민 등 4학년이 네 명이나 있는 데다 박정현, 하윤기 등이 높이에서 받쳐주면서 프로팀과의 스파링 상대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22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었고, 24일에는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강병수 감독은 “전반에는 베스트 라인업, 후반에는 식스맨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프로 형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칠 위험도 있고, 무엇보다 백업선수들의 경기력 체크를 위한 의미도 있다”며 경기 운영 방법을 전했다.

그러면서 식스맨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MBC배 결승전에서 고학년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그때 저학년들이 잘해줬다. 기대 이상 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저학년이다 보니 훈련 때는 칭찬보다는 오히려 더 혹독하게 한다. 후반기에도 경기에 나가서 MBC배에서 했던 것처럼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전열 재정비를 마친 고려대는 오는 9월 4일 연세대와의 경기로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라이벌전에 대해 “계속 높이와 스피드의 싸움이지 않겠나”라고 말한 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주눅 들지 말고, 자만하지 않고 착실하게 준비해서 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탈환. 그 과정에 있어서 주전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4학년 형들이 빠질 때면 박정현이 공수에서 가교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박)정현이가 경기 경험이 많다. 가교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또 앞으로도 잘해줘야 한다. 그게 리더십이다. 4학년이 되기 전에 이미 팀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데, 칭찬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올 시즌에는 정기전, 또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맞대결로 전반기 동안 지켜온 고려대와 연세대의 공동 1위 자리가 깨지게 된다. 올 시즌 양 팀 다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기 때문. 과연 단독 1위에 오르는 팀은 어느 팀이 될까. 양 팀의 맞대결은 4일 오후 5시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2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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