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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붑카 넘은' 뒤플랑티스, 2020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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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화) 10:25

                           


'붑카 넘은' 뒤플랑티스, 2020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



'붑카 넘은' 뒤플랑티스, 2020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57·우크라이나)를 넘어선 남자 장대높이뛰기 '신성' 아르망 뒤플랑티스(21·스웨덴)가 2020년 세계육상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남자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육상연맹은 3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남자부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뒤플랑티스다.

뒤플랑티스는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 15를 넘었다.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 14를 1㎝ 뛰어넘은 세계 신기록이었다.

'인간새'로 불린 붑카는 뒤플랑티스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외경기 세계 1∼8위 기록을 독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뒤플랑티스가 26년 만에 세계 기록을 바꿔놓으며 붑카의 기록은 2위로 밀렸다.

뒤플랑티스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뒤플랑티스와 육상 7종경기와 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뒤플랑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뒤플랑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다.

7살 때 이미 3m 86을 뛰어 '장대높이뛰기 신동'이라고 불린 뒤플랑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세 이하) 세계 기록인 6m 05를 넘으며 우승, '신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 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붑카 넘은' 뒤플랑티스, 2020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육상 대회가 연이어 취소됐지만, 뒤플랑티스는 반짝반짝 빛났다.

그는 올해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는 6m 17을 기록,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종목 세계기록 6m 16을 1㎝ 뛰어넘었다.

뒤플랑티스는 2월 16일 실내경기에서 6m 18을 뛰어, 또 한 번 인도어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한때 '불멸의 기록'으로 불리던 붑카의 실외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마저 넘어서면서 뒤플랑티스는 '우사인 볼트 이후 최고 육상 스타'로 부상했다.

5,000m 12분35초36, 10,000m 26분11초00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 단거리 스타 노아 라일스(미국), 400m 허들 최강자 카스텐 바르홀름(노르웨이) 등도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세계육상연맹 이사회, 회원, 팬의 투표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12월 6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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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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