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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다치고도 7언더파 고진영 "아직 컨디션 70% 수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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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목) 19:23

                           


발목 다치고도 7언더파 고진영 "아직 컨디션 70% 수준"



발목 다치고도 7언더파 고진영 아직 컨디션 70% 수준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왼쪽 다리에 테이프를 두르고 경기를 치렀다.

작년에 다친 발목이 아직 말끔하게 낫지 않은 데다 지난 11일 끝난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때 젖은 페어웨이를 걷다가 상태가 나빠져 더는 악화하지 말라고 테이프를 발랐다.

고진영은 "평지를 걸을 땐 괜찮은데 경사지에서는 조심스럽다"면서 "경기 전까지도 발목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목이 아프니까 다른 부위에도 나쁜 영향을 줄까 봐 경기 중에도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목은 시원찮지만,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는 "샷 실수도 있었지만, 수습을 잘했다. 보기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대회였던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공동 45위에 그쳤던 고진영은 "그 대회가 끝나고 제주에 머물면서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더 했다. 스윙보다는 몸 관리에 더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 컨디션은 "최고일 때 70% 수준"이라고 다소 박한 점수를 줬다.

그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이 오랜 실전 공백 끝에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한국여자오픈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는 결과를 받아들어야 대회 끝나고 마음 놓고 쉴 수 있을 듯하다"며 웃었다.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때 아버지가 쓰던 드라이버를 들고나오는 등 클럽 세팅조차 끝내지 않았던 고진영은 "이번 시즌 내내 쓸 클럽을 완성해서 오늘 경기에 썼다"면서 "특히 새로 마련한 퍼터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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