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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만에 출전해 6언더파 유소연 "12년 전 연장전 기억 생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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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목) 19:01

                           


넉 달 만에 출전해 6언더파 유소연 "12년 전 연장전 기억 생생"



넉 달 만에 출전해 6언더파 유소연 12년 전 연장전 기억 생생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소연(30)은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그러나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 고진영(25)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랜 공백 동안에도 감각을 잃지 않으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유소연은 "너무 오랜만이라 경기 감각이 살아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끝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유소연은 "1번 홀에서 7m 버디가 들어가면서 경기가 순조롭게 풀렸다"고 덧붙였다.

US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등 3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한 번씩 우승한 유소연은 "일본여자오픈을 우승하고 나서 한국여자오픈을 꼭 우승하고 싶어졌다"며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가운데 신지애(32)와 3차 연장까지 치렀지만, 무릎을 꿇었던 유소연은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 (신)지애 언니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부터 선두와 너무 차이가 나면 곤란하겠지만, 좋은 성적을 냈으니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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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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