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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선수들 "실력 중요하지만 외모까지 받쳐주면 좋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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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금) 16:23

                           


여자골프 선수들 "실력 중요하지만 외모까지 받쳐주면 좋죠"

"골프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선수들로서는 그런 관심에 감사"



여자골프 선수들 실력 중요하지만 외모까지 받쳐주면 좋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골프 일부 선수들이 실력보다 외모로 지나친 인기를 얻는다는 지적에 대해 "골프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저희 선수들 생각에서는 그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고맙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유현주(26)와 안소현(25) 등 미모가 돋보이는 선수들이 성적과 관계없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골프 많이 본 뉴스' 상위권을 점령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선수들에게 골프 실력보다 과도한 인기가 쏠리는 행태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또 이 선수들을 집중해서 조명하는 언론의 보도 양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기자회견실에서는 선수들에게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오후 4시 현재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유소연(30)은 '외모로 주목받는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꼭 여자뿐이 아니고 모든 스포츠에서 남자 선수들도 외모가 좋으면 더 인기가 있는 것처럼 외모에 관한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1, 2라운드를 안소현과 함께 경기를 치른 그는 "물론 외모보다 골프 실력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외모까지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프로 선수들의 외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여자골프 선수들 실력 중요하지만 외모까지 받쳐주면 좋죠



1타 차 2위를 달리는 오지현(24) 역시 '외모로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은데 같은 동료로서 생각'을 묻는 말에 "일단 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저희도 프로다 보니 거기에 다 포함이 되는 것 같다"며 "자기 자신을 잘 가꾸고 연습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프로"라고 답했다.

그는 "저희 선수들 생각에서는 그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소연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같은 조로 마친 '2000년생 트리오' 임희정, 조아연, 박현경에 대해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소연은 "신인으로 데뷔해서 우승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우승도 하고, 선두권에도 계속 있는 것을 보면 훌륭한 선수들임이 틀림없다"고 칭찬했다.

그는 "요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조금 줄어서 아쉽다는 생각도 하는데 이런 선수들이 기량을 잘 연마해서 미국에 진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지켜나가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소연은 "미국 투어는 아무래도 이동 거리도 길고, 다양한 코스에서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 대회에 초청을 받거나 전지훈련을 할 때 조금 더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연습을 하면 미국에 진출해서도 곧바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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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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