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다저스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밀워키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1차전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또 전날 13회 연장전으로 소모가 컸던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었다. 타선은 5회부터 7회까지 총 5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해 커쇼의 승리를 도왔다.단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간 웨이드 마일리의 뒤를 이은 ‘실질적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는 5.1이닝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팀 타선이 1득점 빈공에 허덕이면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선취점은 밀워키가 냈다. 3회 초 1사에 올랜도 아르시아가 안타, 투수 우드러프가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로렌조 케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 2루타(0-1)를 때렸다. 이후 라이언 브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없었다.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은 5회 기지개를 켰다. 5회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는 내야 안타에 이은 유격수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석 땐 도루를 시도해 3루를 훔쳤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엔 오스틴 반스가 중전 적시타(1-1)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다저스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6회 1사 1, 2루에 맥스 먼시가 좌전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고 대타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3-1)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7회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브라이언 도저의 3루 땅볼 타점으로 두 점(5-1)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밀워키는 쉽사리 경기를 내주진 않았다. 9회 말 2사에 아귈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이 적시 2루타(5-2)를 터뜨려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이에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로 호출했고, 잰슨은 무스타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팀의 5-2 승리를 지켰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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