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양동근이 빠진 현대모비스, 출발은 이대성과 쇼터가 함께한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양동근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유재학 감독은 김광철을 불러들여 12명 엔트리를 구성했다. 선발로는 이대성, 쇼터, 문태종, 함지훈, 이종현을 내보낸다.
 
유 감독은 “(양)동근이가 KT전에서 2쿼터에 허리 통증이 있다고 했다. 당시는 참고 뛸 만해서 4쿼터까지 경기에 뛰었는데, 끝나고 통증을 호소해 SK전에는 결장한다. 다음 경기(18일/인천 전자랜드) 출전 여부는 한 경기만 쉬면 괜찮다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양동근의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애런 헤인즈의 복귀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아직 몸 상태가 호전된 건 아닌 것 같았다. 지난 경기에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잘했다”라고 말했지만, 유 감독은 “그래도 기본은 하는 선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1쿼터 콤비 이대성, 박경상 콤비를 대신해 이대성, 쇼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 감독은 “두 선수가 출전 시간을 분배해야 하다 보니 따로 내보낸다”고 SK전에 나서는 대비책을 내놨다.
 
 
SK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건강하면 이것 저것을 시켜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감독은 “오는 2월까지만 헤인즈가 건강하게 돌아와 줬으면 한다. 지금은 전략보다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나머지는 지난 삼성전과 마찬가지로 국내선수들, 그리고 오데리언 바셋이 주인공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문 감독은 “바셋이 주인공 역할을 해내길 기대했는데, 그래도 펄펄 날며 잘해주고 있다. 공격은 헤인즈, 바셋에게 주문하며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하고 있는데, 그 시너지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4쿼터 김선형이 몰아치기를 잘해주고 있다”고 선수들의 부상 속 SK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문 감독은 현대모비스 전과 주말에 펼쳐지는 LG전이 중요하다고 힘을 줬다. “2연패를 당하면 중위권으로 떨어진다. 버티긴 하겠지만, 아직은 치고 올라가는 힘이 부족하다. (2승을 거두면 좋겠지만)1승 1패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2018-11-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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