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확정' 광주, 수원FC 꺾고 5연승…자비는 없다(종합)
부천은 아산에 3-0 승리…'3연승으로 준PO 희망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자비는 없었다. 내년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광주FC가 수원FC에 소나기골을 쏟아내며 K리그2 챔피언의 위용을 지켰다.
광주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19 34라운드 원정에서 김정환의 멀티 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 3년 만에 1부 리그 복귀를 앞둔 광주는 5연승 행진으로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미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지며 8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 동안 수원FC와 팽팽하게 맞선 광주는 전반 46분 박선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김정환이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결승 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3분 만에 엄원상이 빠른 발로 수비수를 따돌린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2분 이희균의 도움을 받은 김정환의 멀티 골로 쐐기 골을 따낸 광주는 실점을 막으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가 아산 무궁화를 3-0으로 격파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점 45를 쌓은 부천은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에 놓인 4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50)와 승점 차를 5로 줄이면서 막판 추격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부천은 준PO 진출의 실낱같은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
전반 5분 만에 조수철의 결승골로 앞서간 부천은 후반 7분 국태정의 프리킥 추가 골로 승기를 굳혔고, 후반 18분 김한솔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서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부산 아이파크가 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없이 비겼다.
7위 전남은 승점 42에 그치면서 4위 안산과 승점 차가 8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준PO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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