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G 트윈스 출신 투수 스캇 코프랜드(30, 뉴욕 메츠)가 빅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을 소화한 채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팀 힐리 기자를 인용해 “메츠 투수 코프랜드가 클레임없이 웨이버를 통과했고, 메츠 산하 더블A 빙햄튼으로 계약이 이관됐다”고 보도했다.2016년 KBO 무대를 노크한 코프랜드는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3.1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 5.54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LG는 7월 8일 코프랜드와 결별하고 데이비드 허프를 대체자로 낙점했다.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코프랜드는 좀처럼 빅리그에 자리 잡지 못하고 지난 2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올해 4월엔 메츠에 새 둥지를 틀었고,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5경기에 등판해 28.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3.8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5월 31일엔 빅리그로 콜업되는 기쁨을 누렸다. 2015년 토론토 시절 이후 3년 만의 콜업. 콜업 당일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기도 했다.그러나 메츠가 포수 3명을 기용하기 위해 호세 로바톤을 콜업하면서 지난 2일 양도지명(DFA)됐고,결국 웨이버 절차를 거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됐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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