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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5위 팀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상위권 경쟁(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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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수) 22:45

                           


KBO리그 2∼5위 팀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상위권 경쟁(종합)

KIA 최형우, 삼성 오승환 상대로 9회 결승 3점 홈런 폭발

LG, 롯데 9-3 완파하고 3연패 탈출…키움은 선두 NC에 2연승



KBO리그 2∼5위 팀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상위권 경쟁(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리하며 치열한 자리다툼을 이어갔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위 두산 베어스, 4위 KIA 타이거즈와 5위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KIA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극적이었다. KIA는 1-2로 끌려가던 8회 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가 바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뒤 나지완이 몸에 맞는 공, 유민상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나주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삼성은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했는데, KIA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KIA는 김규성, 이창진의 연속 안타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정규이닝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한 개. 이때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형우는 결승 홈런이자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역대 7번째로 13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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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에릭 요키시의 역투를 발판으로 1위 NC 다이노스에 7-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NC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의 출발은 불안했다. 요키시는 5회 초 상대 팀 노진혁에게 우월 3점 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5회 말 공격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고, 7회 말 2사 만루에선 허정협이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전병우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요키시는 7이닝을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9승째(2패)를 수확, 같은 날 승리를 따낸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62로 올라 NC 구창모(1.48)에게 이 부문 선두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점 홈런 포함 3안타, 이정후도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요키시를 도왔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15번째 세이브로 NC 원종현(14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O리그 2∼5위 팀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상위권 경쟁(종합)

3위 두산은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김재환과 결승 홈런을 터뜨린 박건우의 화력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7-2로 꺾었다.

두산은 3회 초 두 점을 먼저 내줬지만, 4회 김재환, 최주환, 허경민이 상대 팀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박세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엔 박건우의 중월 역전 홈런과 최주환의 적시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도망갔다.

두산은 6회에 바뀐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1패)을 거뒀다.

KBO리그 2∼5위 팀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상위권 경쟁(종합)

5위 LG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터뜨린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를 탈출했고, 6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기록했지만, 3득점에 그쳐 패배를 자초했다.

수원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7-3으로 눌렀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강경학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kt 황재균은 역대 49번째 1천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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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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