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탈리아가 한국을 꺾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이탈리아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 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전날 독일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둔 뒤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탈리아 다비드 마잔티 감독은 “우선 승리해서 기쁘다. 첫 세트에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후 세트에 문제가 생겼지만, 큰 틀에서 우리 계획을 유지한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잔티 감독은 이날 승리 요인으로 김연경 봉쇄를 들었다. 이날 김연경은 17점을 올리긴 했지만, 이전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마잔티 감독은 이에 대해 “김연경은 공이 가고 득점이 나기 시작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최대한 그쪽으로 볼이 가지 않도록 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마잔티 감독은 “경기장에 많은 팬이 모여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것에 오히려 기뻤다. 이런 체육관에서 경기해서 즐거웠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은 딱히 없었다”며 수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 오펠리아 말리노프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힘든 순간에도 뭉쳐서 플레이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짤막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5-2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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