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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 이탈리아에 막혀 2승 1패로 수원시리즈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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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목) 20:44

                           

[VNL] 한국, 이탈리아에 막혀 2승 1패로 수원시리즈 마감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한국이 시리즈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2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세계랭킹 10위)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수원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세계랭킹 7위)에 0-3(17-25, 21-25, 21-25) 패배를 당했다. 수원시리즈 첫 패배였다. 2주차 경기를 모두 치른 한국은 4승 2패, 승점 11점으로 수원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23일 독일을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홈팀 한국마저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2승 4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의 날카로운 서브에 흔들리며 1세트 초반 1-6으로 크게 뒤쳐졌다. 분위기 반전은 김연경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연경은 강약을 조절하는 스파이크로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그 사이 김수지의 서브가 이탈리아 코트 모서리에 꽂히며 순식간에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이탈리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끈질긴 집중력으로 점점 점수를 쌓아 1세트를 선점했다. 

 

이탈리아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에 한국은 김희진, 이재영 대신 박정아, 강소휘를 투입해 재정비에 나섰다. 이효희가 박정아를 활용해 추격에 나서던 중 김수지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져 11-11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박정아와 김연경의 활약으로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이탈리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3세트에 돌입한 한국은 이날 경기 처음으로 7-2로 앞서며 분위기를 선점했다. 사기가 한껏 오른 이탈리아는 꿋꿋이 4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13-14로 이탈리아의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끝내 리드를 되찾지 못하며 연승 숫자를 4에서 마감했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대표팀은 네덜란드로 떠나 3주차 아펠도른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한국에 남아 체력 조절을 한 후 4주차 나콘랏차시마(태국)시리즈에 앞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FIVB 제공



  2018-05-2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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