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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완승’ 김연경, “중요한 경기 위해 끝까지 뛰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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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일) 20:44

                           

[AG] ‘완승’ 김연경, “중요한 경기 위해 끝까지 뛰었다”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연경이 아시안게임 첫 예선전부터 끝까지 뛴 이유를 밝혔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인도를 3-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은 첫 경기부터 내내 코트를 지키며 이재영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미리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시설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모기장이나 침구류도 다 챙겨왔다”라며 “숙소 청소도 새로 해서 지금은 많이 아늑해졌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중국, 일본, 태국 등에 비해 인도는 비교적 쉬운 상대로 꼽힌다. 그럼에도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이효희, 양효진, 김수지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아직 현지에서 한 번도 적응 훈련을 하지 못했다. 조별예선을 통해 8강 이후의 중요한 경기를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중계카메라조차 설치되지 않은 열악한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김연경은 “생각보다 경기장이 좁고 에어컨 바람 때문에 리시브를 할 때나 공을 올릴 때 공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앞으로는 다른 경기장에서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이지만 응원 열기는 한국 못지 않았다. 김연경은 “여기가 한국인지 인도네시아인지 구분이 안 간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중요한 경기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08-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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