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레너드 효과'…클리퍼스, GSW 꺾고 2연승
밀워키 안테토쿤보, 휴스턴 'MVP듀오' 앞에서 트리플더블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이적생' 커와이 레너드 효과로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원정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41-122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한 레너드는 21분만 뛰고서도 21점에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개막전에서 지역 라이벌 LA 레이커스를 꺾은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샌프란시스코에 새 구장을 마련하고 홈 개막전을 치렀으나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주축 스테픈 커리는 3점슛 11개를 시도해 2개만 성공하는 등 23득점에 그쳤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안테토쿤보는 시즌 첫 트리플더블(30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황금 듀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운 휴스턴 로키츠를 117-111로 꺾는데 선봉에 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테토쿤보는 후반전에만 20점을 몰아쳐 한때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휴스턴은 2018년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기존 멤버 하든(19점·14어시스트)에다 2017년 정규리그 MVP 웨스트브룩(24점·16리바운드)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지만 안테토쿤보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년차 포인트가드 트레이 영이 38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7-100으로 물리쳤다.
◇25일 전적
LA 클리퍼스 141-122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117-111 휴스턴
애틀랜타 117-100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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