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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경기 18.14점 셀비, 일단 기회 주기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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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일) 07:08

                           

최근 7경기 18.14점 셀비, 일단 기회 주기로



 



[점프볼=이원희 기자]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지난달 28일 조쉬 셀비를 교체할 수 있다고 알렸다. 셀비는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 전체적으로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셀비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전자랜드도 생각을 바꾼 모양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00% 확답을 줄 수 없지만 셀비를 조금 더 지켜보는 걸로 결정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아 이대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셀비는 불같은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14점. 평균 18.14점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7경기에서 6승1패 호성적을 거뒀다. 전날(6일)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도 89-76으로 이겼다. 6위 전자랜드는 18승14패를 기록하며 5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13패)를 반경기차로 쫓았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자랜드의 고민이 많았다. 셀비에게 거는 기대가 많았는데 실력이 들쑥날쑥했다. 국내선수들과 어울리지 못한 면도 있었고, 지난달 22일 KGC전에선 무득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전자랜드도 5연패를 당해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졌었다. 


 


셀비는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하지만 2순위 디온테 버튼(원주 DB)의 활약이 더 좋아 둘이 비교되는 날도 많았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 가드 라인에서 흔들어 줄 선수가 없었다. 따라서 경기에 이길 결정타가 없었다”며 셀비를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만약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되면 셀비를 교체하겠다”고 했다.


 


셀비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여러 가지가 복합된 결과다. 전자랜드는 셀비를 대체할 후보를 물색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후보를 쉽게 찾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마땅한 후보가 없었다. 대부분 다른 팀과 계약돼 있거나 쉬고 있는 선수들이다. 영입한다고 해도 셀비보다 실력이 낫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고 했다. 덧붙여, “셀비는 전체 1순위 선수이지 않나. 그래서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다”고 말했다.


 


셀비가 살아나 전자랜드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셀비의 공격이 터지느냐와 안 터지느냐는 천지차이다. 셀비는 빠른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속공 상황에서 쓰임새가 많다. 최근 3점슛도 쏠쏠하게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유도훈 감독은 셀비의 3점슛이 떨어져 고민이었는데, 최근 정확도가 좋아졌다. 셀비와 브랜든 브라운과의 호흡도 맞아가고 있다. 셀비는 “브라운의 장단점을 알아가면서 서로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올시즌 셀비는 평균 17.06점 3.9어시스트 3.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28.2%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3점슛 2개씩을 터뜨렸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굳이 셀비를 바꿀 필요가 없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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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07 10:00:54

유도훈 감독 대단한 듯 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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